처음 블로그를 만들고나서 3개월이 지났을때 였습니다
내가 왜 블로그를 하고 있나? 의문이 들더군요
당시 저는 스타크래프트 게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고 대부분 펌자료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제가 프로게이머도 아니고 블리자드 소속 스타크래프트 개발자도 아니다보니
관련 컨텐츠를 양산하는데 있어서 주도적이기보다는 관찰자의 입장으로 끄적이니까 펌자료밖에 생산이 되질 않더군요

제가 창작하는 게시물이라고 해도 결국에는 어떤 자료에서 파생되어오는
짜집기물에 불과했고
뭔가 저만의 색깔이 없는것 같아서 카운터10만명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블로그를 폐쇄했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진짜 제대로된 블로그를 해보고자 약 두달전에 새롭게 오픈했던곳이 바로 여깁니다

제가 좋아하는 컨텐츠이기도 하고 다른 분들과 공유할 수 있는것으로 "음악" 을 선택해서 이와 관련된 블로그를 꾸며나가고자 했습니다
아...
근데 음악이라는것도 남이 만들어놓은 음악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진도가 나가질 않더라구요
저만 즐겁게 좋다고 떠벌리면 뭐하겠어요, 상대방이 그 음악을 들어보질 못하면 공감을 이루기 쉽지 않겠죠
그런점에 있어서 저작권법에 자유롭지 못하겠더군요
음악에 깊이있는 지식이 있는것도 아니거니와 글쟁이도 아닌지라 이 부분을 해결해나가기 어려웠습니다

그럼 뭘까요, 결국에는 일상적인 잡담을 주로 올리는 블로그가 되어버렸어요
처음 제가 생각하고 오픈했던것과는 큰 차이가 있었죠
지금 블로그도 만명이 넘는 카운터를 올렸지만 그다지 기쁘지가 않네요

그래서 이 블로그를 폐쇄하고 또 다시 새로운 블로그를 개설할려고 합니다
아직도 주제를 제대로 정하지 못한것은 맞지만 최소한 솔직한 저의 일기장이라도 만들어볼려해요
남들눈에 신경쓰다보니까 가식적인 글만 올리고 영 지루하고 따분하더라고요


암튼 그동안 방문해주신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__)

방명록은 열어두겠습니다. 제가 초대장을 나눠드린 13분에게 아직 도움이 되어드리질 못했거든요
초대장을 나눠드리면서 약속드린것이 티스토리 블로그 이용함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하시란거였습니다
그정도는 도와드릴 수 있으니까요. 방명록에 글 남겨주시면 확인하고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방명록 열기↓